변화, 그리고 짤막한 이야기들
2007/07/16 13:57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하단의 피드버너 카운터를 보니 한 명이 추가되었다. 내 블로그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 모르겠는데...누군가 본인의 블로그 RSS 피드를 추가할 때 마다 발생하는 저 카운터를 보면 왠지 "음 또 한명 낚였군" 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 때가 많다-_-;
어쨌든, 최근 발생한 몇가지 일신상의 변동.
1. 사직서, 그리고 새로운 직장
4년을 조금 넘게 다닌 북토피아를 그만두게 되었다. 이직하게 될 직장은 코난테크놀로지.
국내 굴지의 검색엔진 개발업체에 지난 5월에 있었던 SK/Empas/코난테크 3사 공동채용때 응시하여 최종합격 통보까지 받게 되었다. 연구소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듣긴 하였지만, 가서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과연 본인이 맡은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많이 드는 요즘이다. 본인이 검색엔진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은 북토피아에서 2004 년에 수행한 프로젝트인 도서본문검색 프로젝트와 연관이 깊다. 당시 Kristal 이라는 검색엔진을 통해서 도서본문검색 사이트를 만들었고, 추후에 NHN 과 계약을 맺으면서 NHN 의 검색엔진인 SigmaSearch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것으로 마이그레이션 되었으며, 2006년에 코난테크놀로지의 Docruzer 검색엔진으로 마이그레이션 작업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검색엔진이라는 것이 몇 번 다루어본 정도의 호기심으로 접할 만한 레벨도 아니고, 단순히 흥미를 좀 가졌다고 해서 뛰어들 만큼 만만한 것 역시 절대 아니지만, 기왕 생각해 본 것 무모하지만 그만큼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 뭐 말이야 좋아서 그렇지 결국 뭣도 모르고 뛰어든 형국이랄까...뛰어든 곳이 불구덩이만은 아니길 빌고 싶다-_-;;;
어쨌든 본인은 개발자로써 본인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한 번 평가받고 싶었고, 이번 공채에 합격됨으로써 어느정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능성을 인정받은게 아니라 코난테크놀로지에서 사람 보는 눈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하게 되는 케이스가 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아직 출근도 하지 않은 마당에 후자의 마인드로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를 너무 비하하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싶다. 평소 하던대로, 낙천적으로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
2. 새로운 컴퓨팅 환경, Mac
이직을 결심하고, 이직이 확정되고, 이직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집에 있던 컴퓨터였다. 원래 개인이 가지고 있던 컴퓨터는 아주 예전에 사라진 상황이었고, 회사에서 놀고 있던 노트북 컴퓨터를 집에서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어차피 집에서는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그다지 불편함이 없었는데, 이직이 확정되면서 왠지 컴퓨터가 반드시 필요할 것만 같은 상황이 느껴지는 바람에 컴퓨터를 사기로 결정하였다. 어떤 컴퓨터를 사용할까 고민고민하던 차에 계속 눈앞에서 스쳐지나가는 컴퓨터는 다름아닌 맥북이었다.
처음에는 맥북을 구매하지 않고 일반 노트북을 사려고 마음먹고 있었으나, 부트캠프라는 기능에 결국 홀려버린 본인, '그래 까짓 컴퓨터 한대 사서 운영체제 두개를 돌려볼 수 있는 잇점이 있는데 굳이 일반 노트북을 사야겠나?' 라는 생각까지 미치자 맥북을 주저없이 구매하게 되었었다. 게다가 기왕 지른 몸, 마우스도 애플이다, 라는 생각에 무선 마이티마우스까지 주저없이 질러줬다. 지난 Pentax K10D 이후로 질러보는 오랫만의 대형사고였다.
일단 부트캠프라는 멋진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왠지 부트캠프로 윈도우즈를 한 번 설치하면 계속 윈도우즈를 쓰게 될 것 같아서 아직까지 별도로 설치하진 않고 있다. 일단 OS X 에 최대한 익숙해져서 왠만한 일들은 다 OS X 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후에야 윈도우즈를 설치해 볼까 생각중이다. 몇일 사용해 보지 않은 OS X 사용 소감을 간단히 말해보자면...아주 만족스럽다. 깔끔하고, 속도도 쾌적하고. 다만 그놈의 동영상 플레이어가 마땅한게 없어서 정말 아쉽다. 본인이 윈도우즈에서 사용하던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은 KMPlayer 였는데, VLC 나 KoPerian 같은 프로그램을 좀 돌려보긴 했는데 본인이 멍청해서 세팅을 잘못해서 그런지 영 성에 차질 않는다. 파이어폭스나 사파리같은 기본적인 웹브라우징은 정말정말 만족스럽다.
어차피 본인이 컴퓨터로 하는 짓은 동영상 감상과 웹서핑, 그리고 개발작업이 거의 전부라고 해도 무방하니...일단 맥 기반 개발환경에 조금 더 적응을 해 본 후에 Visual C 기반의 개발환경을 병행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category : DalKy/nota
이 글을 이제야 봤네~
잘 할꺼야!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