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2day 최근 업데이트와 관련하여

2007/04/11 11:51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각적으로 변한 me2day 메인. 출처 : http://me2day.net


me2day 사이트가 이제 분위기상 베타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슬슬 이용약관도 나오고 있고, 한시적으로 회원들에게만 열람 가능하였던 사이트 구조 자체도 다시 비회원에게도 오픈되도록 변경되었다. 다만, 안타깝게도 모든 사람들이 이 사이트에 대해서 만족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제각각 항의를 하는 것 보다는 서로 의견을 수렴해서 젠틀하게 이야기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된다.

issue 1. me2day 회원 게시물의 공개 문제

me2day 회원분들 중 몇몇 분들은 기존까지 회원 공개로 운영되고 있던 me2day 가 전체 공개로 변경되면서 항의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먼저 3월 16일, 본인이 최초로 me2day 가 회원 공개로 변경되었을 때 제기했던 의문이 있었는데, 사실 그 전에는 애시당초 me2day 는 전체 공개로 서비스 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뭐 오히려 당시에는 갑자기 왜 회원 공개로 변형되었냐는 등의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다시 전체 공개로 변경된 것을 보니, 당시 본인이 제기한 추측성 의문이 대충 맞았던 것 같아서 나름 기분이 좋다. 웃흥.

...아 내 기분 이야기 하려는게 아니고.

근데 사실 위의 저 이야기는 단순히 지난 히스토리를 설명하는 것 뿐이지, "예전에 전체 공개였었다고 해서 지금 다시 전체 공개로 변경되었다는 것에 대한 논리적 근거일 수 있는가?" 에 대한 올바른 답변일 수는 없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저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히스토리를 알고 토론에 참여하는 것과 모르고 참여하는 것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이 정도에서 히스토리를 공유하는 것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현재 me2day 의 공개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게, "사실상 공개와 비공개의 차이점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다. 하나씩 자세히 설명해 보도록 노력할 테니 잘 봐 주시라.

먼저, 현재 me2day 에서는 기존에 회원만 열람할 수 있는 체제였다고 하더라도, 내 친구의 친구들 보기 메뉴를 이용해서 제 3자들의 me2day 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 즉, 일단 회원 내부사이에서는 친구들에게만 게시물을 공개한다던지 등의 게시물 열람 제한 자체가 없었다는 말이 되겠다. 설마...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항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일단 회원들 내부사이에서는 아무 제한없이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나, 비회원들이 열람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정도로 논리가 귀결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도 반박할 수 있는 논리가 있다. 바로, 현재 me2day 가 취하고 있는 초대장 정책이 "언젠가는" 완전 오픈상태로 바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고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me2day 가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로 회원의 수를 인위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 초대권을 배포하고 있는 것이지, 사실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 회원수를 제한하여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언젠가 머지 않은 시기에 me2day 가 정식으로 오픈하였을 때, 어떤 비회원자가 특정인의 me2day 를 보고 싶다면, 그냥 가입해서 그 특정인의 me2day 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지게 된다. 한마디로 전체공개와 회원제공개의 차이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상황이 예상되는 것이다.

과연, 현재 회원제공개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이런 앞으로의 방향까지 생각을 하시고 주장하시는 것인지를 여쭙고 싶다.

issue 2. me2day 의 데이터가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문제

이것 역시 첫번째 issue 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현재 회원제 공개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이 사실을 알고 계실지 의문이지만, 일단 몇몇 본인의 친구분들의 me2day 를 통해서 발견한 사실인데, 이렇게 검색하면 미투데이 열람이 가능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많은 분들이 모르는 상황인 것 같아서 issue1 과 함께 정리를 하여 생각해 볼 문제라고 판단된다.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약간 거부감이 드는게, 엊그제 xenix님이 작성하신 포스트를 얼핏 보더라도, 거기에 달린 댓글들에 수많은 분들의 메신져 주소가 기록되어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것은 어느정도 사용자의 자율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글을 검색엔진에 등록을 하겠습니다, 안하겠습니다, 라는 식으로 말이지. 뭐 거기에 대한 세부적인 기술 구현에 대해서는 여러 방법도 있고 하니 따로 이야기를 할 생각이 없다. 어쨌든 본인 같은 경우에는 아무 생각도 없고 개념도 없이 글을 올리는 편이므로 본인의 사생활이 검색엔진에 탑재되는 것에는 약간 거부감이 든다. 본인도 변덕이 심하다-_-; 저건 되고 이건 안되고-_-;; 죄송하다;

결론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저들의 논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

issue 3. me2day 이용약관

너바나나님께서 최초로 제기하신 me2day 이용약관에 대한 문제제기도 다 여기서 그냥 해버렸으면 한다. 본인은 일단 한글은 읽을 줄 알지만 이용약관은 읽을 줄 모르는 30% 문맹자인 관계로 너바나나님이 제기하신 문제점에 대해서만 살짝 분석해 보고 여기에 대해서는 논의를 그만하려고 한다. 다른 의견들이 있으시면 많은 댓글 달아주세여.

너바나나님께서 제기하신 이용약관에서의 문제점은, 바로 15조. 게시물의 저작권과 관련된 항목으로 이해가 된다. 거기에 보면 2항과 6항에서, 회원이 작성한 게시물은 회사도 회원과 동일한 권리를 무상, 영구적으로 가질 수 있다고 적혀 있으며, 회원의 탈퇴 후에도 유효하다고 정의되어 있다. 이 부분을 개인적으로 이렇게 수정하였으면 하는게 작은 바램.

1. 회원이 탈퇴하였을 경우에는 회원이 작성한 게시물에 대한 모든 권한이 me2day 와 그 회원 모두에게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물론 게시물을 작성한 당사자 조차 그 권한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은, 그 서비스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어느정도 당연하다고 생각이 된다. 만약 게시물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싶다면 탈퇴하기 이전에 개인 게시물을 백업하시던가 하면 되지 않을까?

2. 6항에서 이야기 하는 "회원은 본 조 제2항의 사용권 부여가 회사가 본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안 확정적으로 유효하며, 회원의 탈퇴 후에도 유효함에 동의 합니다." 에서 회원의 탈퇴 후에도 유효함에 동의한다, 라는 말은 내 생각으로는 이렇게 해석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작성한 me2day 포스트가 doubletrack 관계자 분들의 동의를 통하여 언론기사에 첨부되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그 이후에 내가 모종의 사정으로 me2day 를 탈퇴하였다고 해 보자. 그럴 경우에 만약 6항에서의 그 마지막 한 문장이 없게 될 경우에는 doubletrack 관계자 분들이 언론기사에 송부한 나의 me2day 포스트를 기사에서 삭제해 달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그래서 앞 문장에는 '확정적'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고, 뒷 문장에는 그런 단어가 들어가 있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추측하는데, 사실 본인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이용약관에 한하여 문맹자이기 때문에 뭐라고 자세히 말을 못하겠다.-_-;

즉, 만일 6항이 내가 위에 제시한 저런 예시에 대한 상황을 가정하여 작성된 것이라면, 좀 더 저런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약관이 아주 조금 더 상세해야 하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이 든다.

3. 회사가 회원의 저작물을 재배포하거나 기타 다양한 행위를 취할 때, 개인에게라도 일방적인 '통지' 정도는 날려준다는 조항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된다. 급하게 어떤 특정인의 me2day 게시물을 재사용할 일이 있는데, 그 개인이 부재중이라던지 혹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doubletrack 의 관계자분들에게 동의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 반드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me2day 에 작성한 게시물을 doubletrack 관계자분들이 그냥 사용하게 될 경우에 예상될 수 있는 유저측의 반발도 충분히 납득도 가고 이해도 되는 관계로 어느 정도 중간 타협점을 생각해서, 마치 네이버에서 "축하합니다. 요즘 뜨는 이야기에 소개되었습니다" 라던지, 혹은 미디어몹이 블로그 댓글에 "미디어몹 어디어디에 링크되었습니다" 라던지 등의 통지를 함으로써 사용자가 "아 내 글이 어디어디에 사용되었구나" 정도는 알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된다. 그러면 적어도 당시 동의를 얻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추후에 사용자가 자신의 글이 어디에 쓰였는지 확인도 되고, 사용자와 회사간의 협의를 통해서 해당 글을 내리거나, 아니면 유지하거나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되어진다.


그럼 여기까지. 아 오늘은 당직이라 점심도 천천히 먹어야 되네...안습...

* 아르님이 수줍게 나오셔서 저도 같이 수줍어 할래요. 이미지 내렸습니당.
by Lun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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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agicbo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11 12:03
    ..수염놀이 매니아셨나요.....ㅎㅎ..
  2. BlogIcon kenu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11 12:48
    우측이 남자였어요?
    왕 실망.

    글 잘 읽었습니다.
    프로그래머 맞죠?
    논리적으로 느껴져서요. ㅋㅋ
  3. BlogIcon 너바나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11 13:31
    1. 이제 비회원도 모든 글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비공개 글 설정도 만들었으면 합니다. 미투데이에 쓰는 모든 글은 누구에게도 공개되야 한다면 부담이 꽤 있을 것 같군요. 비공개로 작성할 것이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라라고 한다면 미투데이에 별 도움이 안 될 듯싶군요.

    2. 달키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사적인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감안했을 때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것은 그다지 달갑지 않으니 이도 사용자에게 설정할 수 있게 하였으면 합니다.

    3. 네이버 14조를 조금 손봐서 이런식으로 하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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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회원이 이용계약 해지를 한 경우 본인 계정에 기록된 게시물 일체는 삭제됩니다. 타인에 의해 보관, 담기 등으로 재게시 되거나 복제된 게시물 또한 해지자의 요청시 삭제합니다.

    미디어몹 같은 경우 미디어몹에 노출을 원하는 블로그들의 글만 노출시키고 있으니 어떤한 이용형태라도 반드신 회원들의 사전 동의는 얻어야한다고 봅니다. 더구나 제휴사나 미디어등에 이용하는 경우에 동의를 얻지 않는다면 심각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매우 크겠죠. 여튼 회원의 저작권한과 미투데이의 이용형태는 저런 골격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Lunar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04/12 11:17
      1. 저는 기본적으로 공개에 대해서는 찬성...아니 별 다른 생각이 없는 편입니다^^; 어떻게 되던 별 다른 상관이 없을 것 같아요.

      2. 하지만 검색엔진에서 검색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사실 한줄짜리 글줄이 검색엔진에서 검색이 되어 봤자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싶구요.

      3. 해당 부분은 너바나나님이 쓰신 것을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_+)b
  4. BlogIcon nov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11 13:56
    요즘 눈 튀어나오게 바빠서 몰랐는데 이런 이슈가 있었군요. 요점을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구글에서 검색되는 건 논쟁거리임이 분명하네요. 서비스 자체 내에서 검색을 지원하지 않는 건 오래되면 잊혀지는 기억이라는 메타포를 모방한거라고 짐작했는데 구글링에 걸린다니...... OTL

    덧. 느리지만 많이 낚는 달키님의 전력을 봤을 때 이 문제로 또 파실 것 같은데 은근히 기대됩니다. ^^;
  5. BlogIcon 라면한그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11 15:20
    전의 회사에서 게시판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약관을 검토한적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권리는 가지나 재배포, 수정, 게시등의 경우 회원의 동의를 얻거나 하는 위의 네이버 14조 3항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메타블로그에 오픈하는것도 사용자 선택권리가 있는데..좀 아쉬운 부분이군요.어쨋든 초기베타시기니까 이런 유저들의 모습이 반영되고 초기의 모습이 변질되지 않았으면 싶네요.(음..간단히 동의합니다.란 의견인데 뭐 이리 주저리주저리 ㅎㅎ)
  6. BlogIcon dasa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11 17:48
    우와 정말 굉장하십니다.. 긴 포스팅의 대가! 짝짝짝.
    • BlogIcon Lunar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04/12 11:19
      안녕하세요^^
      음 긴건가요? 제가 생각없이 글을 좌악좌악 써내려가는 편이라서...긴 줄 잘 모르겠습니다^^;
  7. BlogIcon 민노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12 03:24
    1. 2. 번은 유저가 선택할 수 있도록 설정해주셨으면 좋겠구요.

    3. 번은 저도 좀 놀라운 사실인데.. 이 약관이 적극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저는 미련없이 미투에서 탈퇴할 생각입니다.

    : )
    • BlogIcon Lunar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7/04/12 11:20
      오우, 탈퇴하시면 아니 되십니다.
      서로 잘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좋은 결과를 예상해 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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