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2day, playtalk 에 대해. 그 세번째
2007/03/14 11:08본인, 본업이 컴퓨터랑 싸움박질하면서 먹고 사는 인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실 블로그에는 IT 관련 이야기들을 채우기 보다는 내 주요 관심사나 취미생활을 위한 포스트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뜨거운 이슈로 등장한 두 사이트에 대한 분석을 하는 것은 블로그 조회수좀 늘리고 싶어서 정말 가급적이면 이번 글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포스팅 하려 한다.
Mika 노래도 리뷰하고 싶고, Air 의 신보도 마저 꾸준히 듣고 싶다. Janes.com 들어가서 국제적 군사동향도 구경하고 싶고 아, 오늘은 화이트데이잖아...아니라! 할 일도 죽어라 쌓였는데...에 말이 옆으로 무지하게 새는 느낌-_-;
종지부 찍으러 가봅니다.
먼저 지난글을 읽고 오시는게 도움이 되겠지요.
1. me2day 같은 서비스, playtalk.net.
2. me2day, playtalk 의 유사성에 대한 의문점. 그 두번째.
+ me2day, playtalk 정말 달라?
me2day 나 playtalk 라는 서비스에 대해서, "와~! 독창적이다! 신선하다!" 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겠고, "원하는게 나왔구나, 이런 날이 내 올 줄 알았지..." 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어쨌든 반응은 가지각색이 될 수 있겠지만, 해당 서비스를 개발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무료봉사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 아님을 모두 인지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두 서비스 모두 언젠가는 저 서비스를 이용하여 수익성을 챙길 수, 아니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지, 자원봉사 집단은 아니다. 이런 글이나 만박님의 재미있는 포스트를 보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두 사이트는 모두 수익을 내도록 진화하여야 할 테고, 돈을 가진 누군가에게 가진 돈을 쓰게 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두 사이트의 컨셉트가 다르다고 사람들이 강조하는 만큼, 정말 두 사이트의 수익 모델도 다르게 구현될 수 있을까? 정말? 정말정말정말?
물론 같은 컨셉트의 사이트라고 해도 다른 수익구조를 낼 수 있긴 하겠고, 그 역의 경우도 성립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질문이라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을 수 있겠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서, 두 사이트의 다른 컨셉트라고 하는 것을 한 번 분석해 보자.
사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두 사이트는 다를게 없는, 같은 컨셉트를 가진 사이트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왜냐고? 일단 여기 가서 playtalk 가 me2day 랑 서로 어떤 다른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라. playtalk 유저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능인 서로에게 무차별적인 댓글을 달아주는 시스템, 사실 me2day 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페이지 하나 만들어 놓으면 그만이다. 만일 playtalk 에서 소셜 미팅 기능을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그 외에 여러 다른 기능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본질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네이버 블로그와 blogin.com 의 블로그가 서로 다른 기능들을 제공한다고 해서 완전히 다른 서비스라고 하지 않는다. 기능이 다른 블로그이지. 그렇다면 결정적으로 짧은 단문으로 네트워크가 형성 되는 기본적인 명제를 가지고 있는 두 사이트는 한 마디로 본질적으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라고 에둘러 말하더라도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한다.
올블로그와 이올린등 블로그 포털에 순식간에 회자된 두 사이트이지만, 순식간에 회자가 된 만큼, 자칫하면 순식간에 싫증난 사용자들이 백안시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좀 성급하게 생각해서 수익구조가 만들어졌다고 가정했을 때, 과연 상대방의 수익모델이 벤치마킹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을까? 이런 글을 읽어 보아도 수익모델이라는 것은 비슷한 개념의 서비스일 경우 창의적 발상보다는 선두주자의 수익모델을 벤치마크하는 쪽이 안전하고, 현실적이고, 좀 더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 수긍하면서 읽어온 분들이라면 본인이 제시하는 명제를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1. me2day 와 playtalk 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서비스이다.
2. 창의적인 수익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으며,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경우 선두주자가 만들어낸 수익모델을 벤치마크하여 비슷한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일반론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자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가 된다! 무슨 문제냐?
수익모델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돈을 쓰고자 하는 사람과 돈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어우러져서 하나의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시장논리를 개뿔도 모르므로 이 글이 말이 안된다면 즉각 태클점 주세여. 그런데 아직 시장이 채 형성되기도 전에 여러 서비스가 등장하게 될 경우, 자칫하면 제한된 파이를 나눠먹는 상황은 고사하고서라도 시장의 성장률이 서비스 공급자의 성장률보다 낮아 BEP 를 맞추는 건 고사하고 손가락만 빠는 상황이 될 수 있는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소리다.
playtalk 에 대한 의문점을 지난 포스트에서 올렸는데, 솔직히 JH.HAN 님의 답변은 기대치를 상당히 밑돌았다. 사실 답변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명확한 답변이 없는 이상 내 의문점을 그대로 확장시켜서 playtalk 가 me2day 의 서비스를 정확히 노린 후발주자라고 가정하였을 때, 이 후발주자는 상당히 성급하게 오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요약하자면,
"이게 돈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뭣하러 무리해 가면서 경쟁구도를 만들고 '급조'한 냄새를 풍겨가면서까지 서비스를 오픈하였는가요?"
정도가 내가 생각하는 playtalk 서비스 오픈에 대한 의문점이 되는 것 같다.
+ ETC
이제 두 서비스에 대해서 하고 싶었던 말들은 3회에 걸쳐서 왠만큼 다 했다고 생각한다.
건이아빠님의 말씀처럼, 이미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는 두 사이트에 대해서 굳이 표절이니 아니니 왈가왈부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오픈된 두 사이트에 대해서 모두들 한껏 기대하고, 좋은 서비스 개발하시느라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양적으로 질적으로 좋은 피드백을 날려서 유저들이 진정 원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몫이 남아있을 뿐이다.
사실, 개발자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자면 이 정도 되지 않을까.
playtalk 은 오늘 새벽에 있었던 핑공격에 혼쭐이 나서 그런지 ping 을 막아두었군요. playtalk 의 경우에는 DB 정규화가 좀 필요할 듯 싶군요. 이 포스트의 댓글을 열어보면 JH.HAN 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으나, 사실 JH.HAN 님의 playtalk 를 가면 이미 이름은 HAN 으로 변경되어 있지요. 단순히 유추해 보아도 이것은 댓글을 담는 곳과 사용자 정보를 담는 곳이 어떤 relation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추측 가능합니다. 물론 정규화라는 것이 어느정도 퍼포먼스를 떨어트릴 수 있는 여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수긍하지만, 정규화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사실 데이터는 그냥 데이터가 쌓이는 것 뿐이지, 데이터와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통한 의미를 찾는 작업이 힘들어 질 수 있으며, 정보를 뽑아낼 수 없는 데이터들은 어떤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까지 격상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사실 이정도의 정규화는 제 2 정규화에 속하는 낮은 수준의 정규화입니다. 이런 것까지조차 '급조'된 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이전에, 좀 더 내실있는 Back-End System을 구축하기 바라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해봤자 사실 듣는 개발자 기분만 상할 뿐이다.
친한 개발자가 아닌 이상, 다른 사람이 짜놓은 개발코드를 가지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프라이드를 자극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냥 조언 정도로 참고하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me2day 개발자 분께. playtalk 처럼 ping port 정도는 막아주시는 센스는 어떠신지? 그리고 me2day 도 리뷰좀 해보게 초대권좀...에, 다른 사람들도 혹시 초대권 남으시면 저 좀;
마지막으로, JH.HAN 님께.
핫 이슈로 떠오른 서비스의 개발자로써 이런 식의 답변은 좀 납득하기 힘듭니다. 단순히 어미를 존칭으로 마무리지었다고 해서 그 글이 멋진 미사여구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ungaro님께서도 자극적인 어조로 화제를 꺼내셨다고는 생각되지만, 거기에 대한 JH.HAN 님의 응대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그럼 여기까지.
논란이 될 만한 글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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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0 06:27
좀더 이슈화 시켜주세요. 이거 마케팅이 상당한 도움이 되네요. 본이 아니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도..꾸뻑!
위에다가도 JH.HAN님께 글을 남겼는데. 흐음.
뭐 마케팅적으로 따진다면 저 말고도 수많은 블로거분들이 쓰고 관련 이슈에 대한 글을 쓰고 계시지요. 죄송하지만 이런식의 동문서답형 댓글을 남기신 거에 대해서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마케팅에 도움이 되셨다면 모종의 광고비라도 주심이? 쿨럭; 농담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JH.HAN 님도 그렇고... 다들 좀 감정싸움으로 점점 번지는듯 합니다.
그리고 ungaro님 ... 제가 대응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게 만들어 주시는 군요...
플톡과 저는 무관합니다.-_-;;...
음 두분, 죄송하지만 제 포스트에서의 감정적 대립은 자제해 주시겠습니까? 제가 작성한 포스트인 만큼 두분의 사적인 감정표출로 인한 댓글 공방이 있을 경우 별도의 공지없이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 포스트 밑에 그런 댓글이 달리는거 별로 원하지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정적인 글도 아니고 누구나 제기할 수 있는 상식적인 선에서 의혹을 제기했는데, 플톡 관계자 분은 해명보다는 감정 싸움으로 가실려고 하는군요.
위 링크에서 보면 같이 싸우시던디 그 시간에 제대로 된 해명글이나 반론을 하시는 게 훨씬 유의미할 듯싶습니다. 계속해서 회피하는 듯한 동문서답격 답변은 실망스런 반응이군요. 플톡 쓰는 입장에서 비전있는 좋은 곳이 되었음 하는 바램에 말씀드리는겁니다.
JH.HAN님의 반응은 여러 의미에서 인상적이네요.
대놓고 노이즈 마케팅을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
개발자분 반응도 영 시원찮고, 하루 전만 해도 플톡이 좀 재수없었는데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있는 걸 보고 있자니 그 나름의 의미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두 서비스가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구요.
참, Lunar님 저 me2day 초대 받았습니다. 혹시 저한테 초대권한이 생기면, 그리고 그때까지도(설마) 초대를 못 받으셨다면 제가 초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글 잘 읽었습니다. ^^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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